🏹 Prologue: 12챕터 중 4챕터만 나갔던 그 시절의 복수나의 중학교 시절 영어 선생님은 참 독특하셨다. 수업 시간에 교과서 진도는 안 나가고 맨날 인생 사는 딴소리만 하셨는데, 결국 1년 동안 12개 챕터 중 딱 4개만 진도를 나갔다. 시골 학교라 아무도 클레임을 안 걸었지만, 그 피해는 고스란히 나의 '영어 기초 실종'으로 돌아왔다.국어나 수학은 90점대를 유지하던 내가 영어만 20점을 받았던 건, 어쩌면 당연한 결과였을지도 모른다. '과거형'이 뭔지도 모른 채 고등학교에 진급해 단어 폭탄을 맞으며 영포자의 길을 걸었다.그러다 30대 초반, 결혼 전 아내에게 영어를 배우며 처음 깨달은 공식이 하나 있다."질문하고 싶을 땐 동사랑 주어 자리만 바꿔!"이 단순한 원리를 중학교 때 선생님이 제대로..